-
[영화리뷰] <리틀 포레스트> '나만의 작은 숲을 찾아서'🌳영화 2022. 9. 19. 12:00

NAVER 영화 INFORMATION
개봉 - 2018. 02. 28
국가 - 한국
상영시간 - 103분
장르 - 드라마
감독 - 임순례
출연 - '혜원'역 김태리, '재하'역 류준열, '혜원 엄마'역 문소리, '은숙'역 진기주
NAVER 영화



NAVER 영화
-지치고 힘이 들 때 위로가 되는 영화가 있냐고 묻는 다면, '리틀 포레스트'라고 할 것이다.
나는 한 영화를 여러 번 보는 것을 좋아한다. 좋은 영화는 여러 번 보아도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것을 경험케 하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사고와 마음이 넓어지는 것 같다.
'리틀 포레스트'는 '나'에게 집중하게 해 주고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게 한다. 영화에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장면인 음식을 만드는 장면은 영화 속 인물들에게 나를 투영할 수 있는 호흡이 된다. 그렇기에 단순한 요리 영화, 힐링 영화에 그치지 않고 나를 위한 시간으로 이어진다. ‘리틀 포레스트’는 살아가면서 길을 잃었다고 느낄 때, 길을 잃은 것이 아닌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말해준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스틸컷 / 네이버 영화 -
영화는 지금의 나와 닮아있다고 느꼈다. 재하가 되기도, 혜원이 되기도, 은숙이 되기도 한다.
재하가 했던 대사 중 ‘다른 사람이 결정하는 삶을 살고 싶지 않아’는 재하를 한 마디로 표현하는 대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재하와 닮았다고 느꼈던 부분이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나만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은 맞으니까. 그렇기에 재하는 단단한 인물로 다가왔고, 나 또한 단단해지고 싶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스틸컷 / 네이버 영화 -
혜원은 가장 나와 닮았다고 생각하면서도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답을 찾고 싶어 하지만, 조급해하지 않는다. 오로지 그 시간을 나를 위해 쓰며 과정에서 하나씩 배워간다. 내가 혜원에게 배워야 할 점이다.조급해하지 않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고 받아들이기.
그리고 용기 내기.
영화 "리틀 포레스트" 스틸컷 / 네이버 영화 -
은숙이는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고 어렸을 때부터 자랐던 공간을 벗어나지 않은 인물이다. 어쩌면 이 인물들 중에 겉으로는 가장 보편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은숙은 '한다면 하는' 인물이다. 부장님의 머리를 탬버린으로 내려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 않나? (웃음)
그리고 누구보다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찐친이다. 연락도 없이 오랜만에 내려온 혜원에게 투덜거리지만 잘 왔다고 말해주는 은숙은 따뜻하다. 친구를 떠올릴 때 이상적인 모습이랄까.감사하게도 내겐 그런 친구들이 있다. 서운함을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 언제나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내 편이 되어줄 것 같은 친구.

영화 "리틀 포레스트" 스틸컷 / 네이버 영화
처음 영화를 보았을 때 보다, 지금 느끼는 것이 더욱 많다. 그때의 나는 너무 어렸던 것 같다. 단순히 따뜻한 영화라고만 생각했지만, 지금은 영화 속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피부로 느껴진다. 그들의 대사와 행동은 큰 위로가 된다.내가 좋아했던 일은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컸다. 그걸 알면서도 나는 도전했고, 또 다른 희망을 찾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은 ‘역시나’였다. 많은 사람들이 기회라고 말하는 시간이 ‘진짜 나를 위한 시간인가’ 생각했다. 그 안에 내가 없다면 누굴 위한 기회인가?
내 인생을 흘러가는 시간에 태워 보내기엔 왠지 억울하다. 삶은 무한하지 않으니.
나도 혜원처럼 나만의 작은 숲을 찾아야겠다.
쉽지 않겠지만, 멈추지 말아야지.
나 자신을 믿고.혜원
내가 여기로 떠나온 것이 아니라 돌아온 것이라고 했다는 거
재하
온기가 있는 생명은 다 의지가 되는 법이야
은숙
잘 왔어
엄마
기다려, 기다릴 줄 알아야 최고로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어
.
.
.
우리 혜원이도 곧 대학생이 되어서 이곳을 떠나겠지?
이제 엄마도 이곳을 떠나서 아빠와의 결혼으로 포기했었던 일들을 시도해 보고 싶어
실패할 수도 있고 또 너무 늦은 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도 있지만
엄마는 이제 이 대문을 걸어나가
나만의 시간을 만들어 갈거야
모든 것은 타이밍이라고 엄마가 늘 말했었지
지금이 바로 그때인 것 같아
아빠가 영영 떠난 후에도
엄마가 다시 서울로 돌아가지 않은 이유는
너를 이곳에 심고, 뿌리내리게 하고 싶어서였어
혜원이가 힘들때 마다 이곳의 흙냄새와 바람과 햇볕을 기억한다면
언제든 다시 털고 일어날수 있을 거라는 걸 엄마는 믿어
혜원
그동안 엄마에게는
자연과 요리
그리고
나에 대한 사랑이
그만의 작은 숲이었다
나도 나만의 작은 숲을 찾아야겠다
리틀 포레스트“잠시 쉬어가도, 달라도, 평범해도 괜찮아! 모든 것이 괜찮은 청춘들의 아주 특별한 사계절 이야기”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은 오랜 친구인 재하와 은숙을 만난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재하’, 평범한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꾸는 ‘은숙’과 함께 직접 키운 농작물로 한끼 한끼를 만들어 먹으며 겨울에서 봄, 그리고 여름, 가을을 보내고 다시 겨울을 맞이하게 된 혜원. 그렇게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고향으로 돌아온 진짜 이유를 깨닫게 된 혜원은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데…- 평점
- 8.4 (2018.02.28 개봉)
- 감독
- 임순례
- 출연
-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진기주, 전국향, 장재희, 박원상, 정준원, 김현지, 이은숙
나만의 작은 숲을 찾아서
⭐️⭐️⭐️⭐️⭐️
💡YouTube | 소리로 영화의 여운을 즐기는 공간,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i8-7RvwiAmcth9oolkzooWV1wcB2O7J1
🎧 영화 리틀 포레스트 OST + 여름밤의 개울가 ASMR 5min
www.youtube.com
💡 FLO | 지금 당신의 음악,
FLO | 지금 당신의 음악, 플로
share.music-flo.com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리뷰] <트루먼 쇼> "Good afternoon, Good evening, Good night"🌙 (0) 2023.09.06 [영화리뷰] <8월의 크리스마스> '뜨거운 사랑이 아닌 따뜻한 사랑'🎄 (1) 2023.07.15 [영화리뷰] <주니퍼> '진과 물은 일대일' 🥃 (0) 2022.09.18 [영화리뷰] <그레타 툰베리> '미래를 위한 금요일'🌏 (0) 2022.09.17 [영화리뷰] <이창동: 아이러니의 예술> '보이지 않는 것의 진실' (0) 2022.09.15